감자 슬라이스 전 간단한 감자요리

얼마 전 술집에서 감자전을 먹었는데 한판에 15,000원에 팔았습니다. 맛있었지만 4명이서 먹으니 금방 먹어져 살짝 허탈했습니다. 그래서 15,000원으로 감자를 사서 직접 감자전 해 먹으면 엄청 배부르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감자를 사서 직접 만들어 먹어보았습니다. 요리를 잘 못하는 편이라 간단한 감자요리 찾아보다가 감자 슬라이스 전이 간단해보여 만들어 보았는데 간편하고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자 슬라이스 전 만드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자 슬라이스 전 재료

프라이팬, 프라이팬 뚜껑, 식용유, 감자 중 사이즈 3개 (600~700g), 소금, 후추, 고춧가루, 감자전분, 파슬리

 

감자 슬라이스 전 레시피

1. 감자를 깨끗히 씻어줍니다.

저는 껍질을 벗기지 않았지만 껍질 벗겨도 됩니다.

 

2. 감자를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게 적당한 두께로 슬라이스로 썰어줍니다.

대략 0.2cm~0.3cm 정도의 두께이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얇으면 바삭하고 감자칩 같은 느낌이지만 감자전 느낌은 아니라 살짝 두께 있게 썰어주는 걸 추천합니다. 반대로 두꺼우면 아무래도 익는데 오래 걸려 삶은 감자 느낌이 살짝 나기 때문에 너무 두꺼워도 안됩니다. 아마도 감자 썰어주는 게 가장 관건인 듯합니다.

 

3. 그릇에 물을 넣고 담궈 전분을 제거합니다.

전분을 빨리 제거하기 위해 찬물에 여러 번 씻어냈습니다.

 

4. 물은 버리고 감자에 물기가 있는 상태로 놔둡니다.

 

5. 소금 1/2 티스푼 넣어줍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짭조름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넣어주셔도 됩니다. 저는 1 티스푼에서 2 티스푼까지 넣어줬습니다.

 

6. 후추를 살짝 뿌려줍니다.

후추도 살짝 뿌려주면 되는데 저는 넉넉하게 뿌려줬습니다. 아무래도 후추도 넉넉하게 들어가면 맛있습니다.

 

7. 고춧가루 2 티스푼 넣어줍니다.

고춧가루도 2 티스푼보다 더 넣어줘도 나중에 살짝 매콤하니 맛있습니다.

 

8. 감자전분 6큰술 넣어줍니다.

 

9. 파슬리도 살짝 뿌려줍니다.

 

10. 넣은 재료들을 감자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처음에는 잘 발리지 않는 느낌도 있는데 감자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골고루 발라집니다. 시간이 지나도 골고루 발라지는 느낌이 없다면 물을 살짝 넣어주면 됩니다.

 

11.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뿌려줍니다.

전을 구울 거라 할 거라 넉넉하게 뿌려줘도 됩니다.

 

12. 팬 위에 슬라이스로 썰어준 감자를 겹쳐서 깔아줍니다.

감자끼리 붙어야 하기 때문에 끝부분을 겹쳐서 깔아주면 됩니다.

 

13. 중간 불로 기름을 끓입니다.

 

14. 기름이 끓으면 뚜껑을 닫고 약불로 줄여줍니다.

 

15. 프라이팬 뚜껑의 물기는 수시로 닦아줍니다.

 

16. 대략 5분에서 7분 사이 구워주면 익습니다.

 

17. 위집기 전에 감자 슬라이스 전 위에 식용유를 살짝 뿌려주고 뒤집어줍니다.

 

18. 중 약불 정도로 불을 올려 반대편도 바삭하게 구워줍니다.

 

19. 이러면 감자 슬라이스 전이 완성됩니다.

이 상태 그대로 먹어줘도 아주 맛있습니다. 저는 조금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모차렐라 치즈를 뿌려 약불에 뚜껑을 덮고 조금 더 구워줍니다.

 

감자 슬라이스 전 후기

감자 슬라이스 전 음식사진

감자 슬라이스 전 간단하면서 맛은 바삭하면서 쫄깃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편인데도 이런 퀄리티가 나오다니 제가 직접 만들고도 놀랬습니다. 기본 재료들은 집에 있어 실제로는 감자, 감자전분만 구매해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한판 먹는데 5,000원 정도 들었고 3번은 더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간단한 감자요리 찾는다면 감자 슬라이스 전 한번 만들어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